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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의 부끄러운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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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재성선교사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1-02-1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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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스기야의 부끄러운 역사관

(이사야 38, 39)

 

남유다 왕국의 12대 왕 히스기야는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그의 간곡한 눈물의 기도로 15년의 수한을 하나님께로부터 연장받았다. 더불어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에게서 유다왕국이 보호받을 것에 대한 징조로 아버지 아하스 왕의 해시계 그림자를 뒤로 10도 물리셨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했던 히스기야 왕이 한가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그것은 바벨론 왕이 히스기야에게 예물로 보낸 일로 바벨론의 사자들에게 모든 무기고와 보물창고를 다 보여준 사건이었다.

 

히스기야 왕은 적국 바벨론을 너무 믿었던 것이다. 그 일로 인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예언을 듣게 된다. 그것은 후대에 남유다 왕국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할 것에 대한 예언이었다.

 

그런데 히스기야의 반응이 너무나 무책임하다.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39:40)

 

남유다가 멸망당해도, 자신의 때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터이니, 나라가 망해도 좋다는 말인가? 실제로 히스기야가 죽은 뒤, 100년이 지난 후대의 왕 시드기야에 이르러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서 완전히 멸당 당하고 만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지도자는 앞날을 내다보는 지혜와 명철이 필요하다. 자신의 생명 연장을 위해서는 그렇게 눈물로 매달렸던 사람이, 어찌 나라의 멸망에 대한 예언을 듣고는 하찮은 일로 여겼단 말인가?

 

솔직히, 말씀만으로는 히스기야 왕의 심경을 다 알아차릴 순 없겠으나, 장래 국가의 흥망성쇠가 걸린 하나님의 사람에게서 나온 예언 앞에서 그의 말과 태도는 너무 경솔해 보인다.

 

정말 우리 세대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란 말인가? 다음 세대는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니, 오늘 나와 무관하다는 처사야 말로 왕으로서 올바른 역사관이란 말인가?

 

히스기야를 보면서 동시에 나의 약점을 보게 된다. 어쩌면 나도 말로만 다음 세대를 논하는 게 아닌가? 지금 내게 주신 자식들도 잘 건사하지 못하는 주제에, 히스기야의 단점을 논하는 것도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다. 그래도 뭐라도 한가지 건지고 가야 할 터. 감히 히스기야 왕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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