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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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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재성선교사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0-09-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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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왕의 귀환

본문 : 사무엘하 19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v.39)

 

 

스스로 왕이 되고 싶어 했던 아들 압살롬이 죽자, 요단강 건너편 마하나임까지 도망했던 다윗 왕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했다.

 

다윗 왕의 귀환은 그야말로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리게 하는 행보였다.

 

첫 번째 인물은 시므이이다.

다윗이 예루살렘성을 포기하고 도망하여 바후림에 이를 때, 사울왕의 친족이었던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며 돌을 던진 사건이 있었다.

 

그 때, 다윗은 그를 죽이지 않았다.

그런데 다시 요단강을 건너갔던 힘없는 왕이 다시 힘있는 왕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시므이는 귀환하고 있는 다윗 앞에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다윗은 이 때도 생명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결국, 솔로몬이 왕이 된 후,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을 것을 시므이와 약속한 후 3년이 지나 시므이가 약속을 어기고 가드에 가서 도망한 종들을 되찾아 온 일로 죽임을 당했다.

 

베냐민 지파사람 시므이는 유다지파 사람 다윗이 왕이 된 것을 애초부터 싫어했던 것이다.

특히나 자신의 친족인 사울 왕가의 몰락이 다윗의 탓으로 여겨 다윗을 저주하였다.

다윗은 그를 죽이지 않았지만, 아들 솔로몬에게 그의 백발의 죽음이 평안히 스올로 가지 않게 하라는 유언을 남겼던 것이다.(왕상2:9)

 

이처럼, 사람들 가운데에는 기회를 따라 사는 인생들이 있다.

이런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지 않다.

힘이 없는 사람에게는 무척 강하고 용기 백배하다.

그러나 힘이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비겁하고 살기위해 허리를 굽신거린다.

 

하나님은 기회를 따라 사는 이런 류의 사람을 절대로 기뻐하지 않으신다.

 

두 번째 사람은 므비보셋이다.

그는 요나단의 아들이란 이유만으로 다윗이 그의 할아버지 사울의 땅을 모두 되찾아 주었고

왕의 식탁에서 함께 밥을 먹게 되는 은택을 입은 사람이었다.

 

그런 은혜를 입은 그가 다윗이 예루살렘을 포기하고 도망할 때, 함께 의리없이 함께 떠나지 않았던 것이다.

 

오히려 사울의 종 시바는 도망하던 다윗과 부하들을 위하여 나귀와 음식을 제공하는 선행을 하였다.

이 일로 다윗은 시바에게 므비보셋의 모든 땅을 시바에게 주었고, 어려울 때 함께 하지 않았던 므비보셋은 

다윗과 함께 누렸던 밥상의 행복도 더는 갖을 수 없게 되었다.

 

참으로 그렇다.

어려운 순간에 함께 하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이다.

진실한 친구는 바로 내가 고난 중에 있을 때, 선명하게 드러나게 되어 있다.

 

세 번째 사람은, 요압이다.

다윗에게 요압은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한 일등 공신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요압의 두 형제 아비새와 아사헬까지 충성스런 장군들이었다.

 

성경은 요압의 세 형제를 일컬어 스루야의 아들들이라고 말한다.

바로, 다윗의 배다른 누나가 스루야였다.

그러므로 요압의 형제들은 다윗의 조카였던 것이다.

 

문제는 요압이 끝까지 다윗을 따르는 충성스러운 신하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는 다윗이 비록 왕일지라도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했다.

 

그토록 충성스러운 요압임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마음에 결정적으로 경계심을 갖게 해 준 몇가지 사건들이 있었다.

 

첫째는, 왕의 허락없이 이스라엘 통일을 위하여 다윗과 언약을 맺은 아브넬 장군을 죽인 일이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왕이 되었을 때, 그의 신하 아브넬이 요압이 이끌던 다윗의 군대와 기브온에서 전쟁을 벌였을 당시, 아브넬에 의해 요압의 동생 아사헬이 죽었다.

 

그 일로 요압은 아브넬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고, 결국 다윗왕의 뜻과 상관없이 아브넬을 죽이는 복수극으로 인해

다윗의 마음을 심히 아프게 했다.

 

두 번째는, 반역자였던 다윗의 아들 압살롬을 죽이지 말 것을 그렇게 당부했건만, 요압은 결국 압살롬을 죽여 버리고 말았다.

 

세 번째는, 다윗이 군대 장관으로 세우고자 했던 아마사를 시기와 질투로 그를 살해한 일이었다

(세바의 반란을 막기 위해 작전 중에 요압이 아마사를 죽였다. 삼하20:10)

 

네 번째는, 다윗이 늙어 다음 왕을 기다리던 때에, 요압은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아편에 서서 다윗을 배신하였다.

 

결국, 다윗은 솔로몬에게 요압을 경계할 것을 유언하였고,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그 해에

요압은 제단의 뿔을 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다가 비참하게 죽고 말았다.

 

요압은 정말로 다윗에게는 꼭 필요한 인물이었지만,

왕 못지않게 너무 권력이 세져서 통제가 불가능한 신하였다.

 

요압은 똑똑하고 용감하고 전략가였지만, 상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불순종한 신하였다.

어쩌면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기 위하여 거기까지 사용한 인물이 아니었나 싶다.

 

이 또한 참으로 불쌍한 인생이 아닐 수 없다.

잘 쓰임 받고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하여 충성되이 섬길지라도,

내 뜻과 열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며,

또 그 분의 뜻을 순종함으로 받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 네 번째 인물은, 바르실래이다.

다윗왕이 요단강을 건너 마하나임에 머물 당시, 그는 왕을 위하여 먹을 양식을 대 주었다.

다윗은 팔순이 된 노인 바르실래의 선행을 기억하였고, 아들 솔로몬에게도 그의 자손들을 선대해 줄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

 

바르실래가 부자였기 때문에 다윗을 도울 수 있었던 게 아니다.

바르실래의 마음에 하나님이 세운 이스라엘의 왕 다윗을 돕는 일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일로 여겼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 여겨진다.

그는 훗날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복귀할 것을 염두해 두지 않고 순전하게 다윗과 그의 군대를 도왔다.

 

사람이 부자라고 해서 선행을 베풀 수 있는 게 아니다.

부자라도 그 마음이 선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게 바로 선행이다.

 

또 가난하다고 선을 행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나눌 빵조각은 없을지라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말과 마음은 있지 않은가?

 

우리 구주 예수께서 왕으로 이 땅에 오셨다.

왕이신 예수님을 선대하는 일은 종으로서 마땅한 일이 되어야 한다.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르는 일은 종의 본분이다.

정말, 예수가 당신의 왕이시란 말인가?

그러면 요압처럼, 자신의 욕망과 자신의 뜻을 구하며 살지 말아야 한다.

시므이처럼, 기복주의, 기회주의자로 살아서는 안된다.

므비보셋처럼, 은혜를 입고도 어려운 순간이라고 등을 돌려서는 안된다.

 

우리는 바르실래처럼,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저 주의 종으로서 해야 할 마땅한 일이었다고 고백하며 

왕을 섬기는 겸손한 종이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주님,

짧은 인생을 살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나 중심으로만 살아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셨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우리 인생의 주인은 예수님이 아니고 나 자신이었습니다. 말로만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였지, 실상은 나 자신만 이기적으로 사랑하고 살았습니다.

 

왕을 등에 업고 자신의 출세와 영광을 누리려고 했던 요압처럼, 예수를 팔아 내 인생을 성공시키고 싶어 하는, 세속의 사상으로 가득 찬 그리스도인이었음에 부끄럽습니다.

 

이제 다시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하옵소서.

내 주되신 예수를 진정한 왕으로 모시고 사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왕을 왕으로 섬기며, 나의 뜻이 아닌 왕의 뜻을 받들어 사는 참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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